의존적 관계

의존적 관계는 “당신이 ~를 해주면 나는 ~를 해주겠다.”는 식의 조건으로 정의된다. 이와 유사한 예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나를 사랑한다면 모든 것을 버리고 나와 함께 세상 끝까지 가야 해.”, “나와 결혼하지 않겠다는 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야.”, “나를 칭찬해 주면 너의 친구가 되어줄게.”, “너의 장난감 삽을 내게 주지 않으면 이 모래 상자에서 못 놀게 할 거야.” 등등. 사랑이 의존적 관계로 변하면 균형이 깨지면서 양극화가 생겨난다. 조건없는 사랑이란, 소유나 숭배를 바라지 않는 찬탄이다. 달리 말하면 무조건적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받는 사람 간에 의존적 관계를 형성하지 않는다.

뭔가가 다른 것과 대비되고 비교될 때에도 균형이 깨진다. “우리는 이렇게 하는데, 저 사람들은 방식이 다르군!” 자기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그 예다. 자기 나라와 다른 나라를 비교하는것이다. 열등감도 그렇다. 자신과 다른 누군가를 비교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다른 것과 비교, 대비되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균형력이 나서서 그 포텐셜을 제거하기 시작한다. 그 포텐셜이 긍적적이든 부정적이든 상관없다. 그리고 포텐셜을 만들어 낸 사람은 바로 당신이기 때문에 균형력은 무엇보다도 당신을 겨냥하여 작용할 것이다. 그 작용은 서로 반대되는 부분들을 떼어 놓거나, 아니면 쌍방 합의에 이르게 하거나 서로 부딪히게 해서 하나로 합쳐지는 쪽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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