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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우주의 근간을 흔드는 파격적인 해석

“아재너드” 유튜브 채널의 영상은 도널드 호프먼의 **’의식적 실재론’**을 중심으로 양자역학의 새로운 해석을 제시합니다. 기존 코펜하겐 해석이 관측을 통해 파동 함수가 붕괴되어 현실이 결정된다고 보는 반면, 호프먼은 시공간과 물리적 입자가 실제가 아니며, 의식의 상호 작용이 물리적 세계를 생성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양자 얽힘과 같은 현상도 의식 네트워크 내의 내재적 상호 작용으로 설명하며, 다세계 해석이나 숨은 변수 이론과 달리 의식 자체는 비결정론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영상은 호프먼의 이론을 불교의 유심론, 플라톤의 동굴 비유, 칸트의 물자체 개념 등 철학적 관점과 비교하며, 과학적 주장임에도 형이상학적 비판을 받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상세 브리핑

도널드 호프먼의 양자역학 해석 및 관련 철학 이론 브리핑

1. 주요 주장: 현실은 실제가 아닌 의식의 인터페이스

도널드 호프먼은 우리의 인지하는 현실이 실제가 아니며, 진화는 생존에 유리하도록 현실을 왜곡하여 받아들이게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물리적 공간, 시간, 입자 등이 실제 현실이 아니며, 의식이 우주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이고 이러한 의식들 간의 상호작용이 물리적 세계로 표현된다고 봅니다.

  • “진화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것보다 생존에 유리하게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것이 지나며 따라서 우리가 인식하는 현실은 그 실제 그대로 아니라는 것이 이 도널드 오프먼의 주장이지요 그 인터페이스 이론”
  • “의식은 물질로 이루어진 그 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그 의식이 우주의 가장 근본 요소이며 이러한 의식들 간의 그 상호 작용이 물리적 세계로 표현되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기존 물리학 이론, 특히 양자역학의 코펜하겐 해석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2. 양자역학의 코펜하겐 해석에 대한 호프먼의 비판 및 재해석

코펜하겐 해석은 입자가 관측되기 전에는 ‘중첩 상태’에 있다가 관측 시 하나의 상태로 ‘붕괴’하여 현실이 결정된다고 봅니다. 호프먼은 이 해석을 부정하며, 다음과 같이 재해석합니다.

  • “파동 함수가 붕괴되어 현실이 결정된다는 이런 전통적인 코펜하겐 해석을 이 호프모는 애초에 붕괴할 입자도 그리고 그것이 있을 공간도 없다는 겁니다.”
  • 호프먼은 공간, 시간, 물질 등이 의식적 에이전트(Conscious Agent)가 사용하는 ‘인터페이스 상징’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붕괴는 물리적 사건이 아니라 의식이 상호작용하는 순간 새로 생성되는 ‘경험(지각, 인지)’이며, 파동 함수는 이러한 의식 상호작용의 수학적 표현일 뿐이라고 설명합니다.
  • “코펜하겐 해석에서 말하는 관측 붕괴 이거는 물리적 사건이 아니라 의식에 의해 생겨난 인식의 전환이라는 거예요.”
  • 시간과 공간은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라 의식 간의 인터페이스 요소이며, 오직 의식만이 실제하는 요소이고 시공간이나 물질은 상징(Symbol)에 불과합니다.

3.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에 대한 해석

양자 얽힘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두 입자 중 하나가 측정되면 다른 입자의 상태도 즉시 결정되는 현상입니다. 기존 이론으로는 빛의 속도를 넘는 정보 전달처럼 보여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호프먼은 이에 대해서도 의식적 실제론에 기반한 해석을 제시합니다.

  • “호프만은 앞에서 얘기했듯이 뭐 시간 공간 입자 이런 거를 다 그냥 의식의 인터페이스상의 상징으로 여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입자라는 이 말부터가 절대적 실제를 전치하는 잘못된 표현이라는 겁니다.”
  • 호프먼의 관점에서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이라는 공간 개념 자체가 의식의 네트워크 상호작용의 결과일 뿐이므로, 두 입자는 동일한 의식적 네트워크 상에 있어 그 상호작용은 즉각적이 아니라 ‘내재적’인 것이 됩니다.

4. 다른 양자역학 해석과의 비교: 비결정론적 관점

호프먼의 해석은 코펜하겐 해석 외의 다른 주류 해석인 ‘다세계 해석(Many-Worlds Interpretation)’이나 ‘숨은 변수 이론(Pilot-Wave Theory/De Broglie–Bohm theory)’과도 차이가 있습니다.

  • 다세계 해석과 숨은 변수 이론은 모두 ‘붕괴’가 없다는 점에서 호프먼과 유사하지만, 이들은 둘 다 ‘결정론적’ 사고관을 가집니다.
  • 다세계 해석은 모든 가능성이 실제로 분기되어 존재하는 평행 우주를 주장하며, 숨은 변수 이론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변수가 양자의 상태를 결정한다고 봅니다.
  • 반면 호프먼의 견해는 “그러한 것은 의식의 흐름에 의한 경험일 뿐이며 의식 자체는 이제 비결정론이라는 이제 해석을 해요.” 즉, 우주도, 정해진 길도 없으며 오로지 ‘걷는다’는 경험 그 자체가 진짜이고 나머지는 인터페이스적 상징일 뿐이라고 해석합니다.

5. 로저 펜로즈와 스튜어트 해머로프의 조화 객관 환원 이론(Orchestrated Objective Reduction)과의 비교

이 이론은 의식이 뇌의 미세관에서 일어나는 양자 중첩의 붕괴(여기서는 ‘객관적 환원’이라 부름) 현상으로 발생한다고 봅니다.

  • 호프먼은 이 이론 역시 궁극적으로 ‘물리적/물질적 세계’를 기반으로 전제하고 만들어진 이론이라고 비판합니다.
  • “호프먼은 이 이론도 결국은 물질적 물리적 세계를 기반으로 전지하고 만들어진 이론이라는 거예요.” 그는 물리적 세계라는 개념을 포기하고 의식을 먼저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6. 동양 철학 및 서양 철학과의 유사점 및 차이점

호프먼의 주장은 여러 철학적 개념과 비교되곤 합니다.

  • 불교의 유심론(唯心論) 또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마음과 의식의 흐름을 우선시하고 외부 세계를 마음이 만든 허상으로 본다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다만, 호프먼은 이를 종교나 철학적 접근이 아닌 수학적, 과학적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장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유식론의 과학적 버전’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 현실 세계를 벽에 비친 그림자로 보고 진짜 실재(이데아)는 이성으로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하지만 플라톤은 이데아라는 진짜 실재가 존재하고 이성을 통해 진리를 인식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호프먼은 진화가 이성까지 왜곡시킨다고 보아 ‘절대 깨닫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 칸트의 물자체(Thing-in-itself): 우리가 실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현상만을 의식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칸트는 물자체는 존재하지만 인간이 알 수 없는 이원론적 구조를 주장하는 반면, 호프먼은 그러한 물자체는 없고 오직 의식적 에이전트만이 실제라고 보는 차이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들 모두 ‘현실이 실제가 아닌 가짜’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7. 비판과 의의

호프먼의 주장은 ‘과학적 언어를 빌려온 철학적 이상주의’, ‘실증 불가능한 이론’, ‘현대판 플라톤주의’라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특히 대니얼 데닛은 감각이 허상이라면 과학적 관찰 또한 허상인데, 정작 본인이 과학적, 수학적으로 증명하려 한다는 점에서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합니다.

  • “데니얼 데은 호프먼의 주장을 이게 과학적 언어를 밀려온 그 철학적 이상주의라고 비판을 하며 실증 불가능한 이론이며 그 현대판 플라톤주의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 “감각이 완전한 허상이라면 과학적 관찰도 허상인데 정작 본인의 이론은 뭐 과학적으로 자기 수학적이라고 증명을 하잖아요 이거는 이제 자기 모순이라고 비판을 하는 겁니다.”

하지만 기존 물리학이 양자역학과 중력 이론의 통합 등 여러 난관에 부딪힌 상황에서, 호프먼의 이론은 환원주의에 입각한 물리학적 탐구가 아닌 ‘의식’을 근본으로 탐구한다는 점에서 급진적이고 파격적인 발상의 전환을 제공하며 논의의 장을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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